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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와이슈

퀸스 갬빗

by ↑ 2020. 12. 2.

넷플릭스 많이들 보시고 계시죠. 이번에 소개할 넷플릭스 드라마는 바로 "퀸스 갬빗"입니다. 요새 한국에서도 인기가 올라가고 많이들 보고계신 드라마입니다. 청소년 관람불가인점 유의하시고요.

 


어릴 때 체스를 한번쯤은 해보셨을 텐데요. 기억나는 말은 "체스메이트" 이고 체스를 하면서 알게된 마지노선도 있었습니다. 

Gambit은 초반의 수 라는 영어 단어이며 "기선을 제압하려고 두는 초반의 수"라는 뜻이 있습니다.

▶ 퀸스갬빗 이란

Queen's Gambit의 뜻을 알기위해서는 체스를 간단히 알면 좋습니다. 우선 장기의 졸(졸병) 같은 체스판의 맨 앞에 있는 작은 말이 pawn 폰 입니다. 앞으로만 한칸씩 움직일 수 있으며 뒤나 옆으로는 가지 못하는 규칙이 있습니다. 물론 상대편의 horse(말)을 잡을 때만 대각선 방향으로 잡을 수 있으며 정면의 말은 못잡습니다. 말을 타고 있으니까 정면 승부보다는 옆에서 대각선으로 말의 다리를 낚아채야 하는 전쟁의 상황을 아주 잘 빗대었죠.

퀸즈갬빗은 체스용어로써 폰(졸병) 하나를 일시적으로 희생함으로써 포지션에서 이점을 가져가려고 두는 오프닝을 말합니다. 

이 퀸스갬빗 드라마는 체스를 메인에 두고 이야기를 이끌어 나갑니다. 드라마에는 어느정도 실제와는 다른 환상적인 내용이 들어가야 재밋다는건 수많은 유명드라마를 보면 알 수 있는데요. 퀸스갬빗 역시 약을 먹고 환상의 상대와 체스를 두면서 배운다는 신비한 내용이 나옵니다. 그럼 줄거리를 간단하게 알아볼까요.

 

▶ 퀸스갬빗 시놉시스

월터 테비스의 소설을 바탕으로 하는 넷플릭스 미니 시리즈 《퀸스 갬빗》은 천재가 치르는 진정한 대가를 다루는 성장 스토리입니다. 1950년대 말, 부모의 사이가 좋지 못했고 더이상 엄마는 혼자 버티지 못하고 아빠를 찾아가 애원을 해보지만 아빠는 이미 다른 아내와 자식이 있었고 그런 아빠는 차에 혼자 있는 주인공 베스하몬(안야 테일러조이)도 보지 않겠다고 말하고 엄마는 차로 돌아와서 집에 가다가 사고를 낸후 죽게됩니다. 그렇게 베스가 혼자남게 되고 켄터키의 한 고아원에 맡겨집니다. 그당시 고아원에서 어린이들에게 진정제로 제공하는 진통제에 중독되는 과정에서, 베스는 체스에 대한 놀라운 재능을 발견하게 됩니다. 중독성 있는 약물과 강한 체스에 대한집착에 베스는 남성이 지배하는 프로 체스 세계의 전통적인 세계를 정복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면서, 엄청난 기술을 가진 매력적인 프로로 변신합니다. 퀸스 갬빗에는 안야 테일러조이, 마리엘 헬러, 토머스 브로디생스터, 모지스 잉그럼, 해리 멜링과 빌 캠프가 주연으로 함께합니다.

 

안야 테일러조이를 "애니어 테일러조이"라고 했군요. 위키백과 입니다.

▶ 퀸스갬빗 줄거리

베스하몬의 엄마와 아빠는 별로 사이가 좋지 않았고 따로 살았습니다. 엄마는 더 이상 홀로 살기 싫어서 아빠를 만나고 같이 살자고 애원했지만 아빠는 이미 새 아내와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그런 아빠는 차 안에 있는 베스하몬을 보지 않겠다고 말했고, 그의 엄마는 차로 돌아와 집에 가다가 사고로 죽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베스하몬은 홀로 남겨졌습니다. 베스는 경찰이 이끄는 보육원에 가게 되었는데, 보육원에서는 아이들에게 진정제를 비타민이라고 속이면서 주었고, 그 약을 먹으면 정신이 흐릿 해졌습니다. 어느날 베스는 지우개를 털기 위해 지하실로 내려가서 청소부인 샤이벨을 만났고 지하실에서 체스를 두고 있는 것을 보고 샤이벨에게 체스를 가르쳐달라고 간청했고 샤이벨을 허락했으며, 베스는 기회가있을 때마다 체스를 배우기 위해 달려갔습니다. 


베스하몬은 샤이벨에게 빠르게 체스기술을 배웠습니다. 결국은 자신을 알려준 샤이벨을 이기게 된 베스, 샤이벨은 베스의 재능에 주목하고 체스 클럽이있는 학교 교사에게 소개했는데 그 체스게임에서 2:1로 이깁니다. 베스는 매일 밤 고아원의 약을 나중에 먹으려고 천장에 올려 놓고, 결국 샤이벨 덕분에 자신의 재능을 과시하고 학교에 가서 자신보다 훨씬 큰 학생들과 체스 게임을 하게 됩니다.


그곳에서도 실력을 뽐내지만 보육원에서 주어지는 집중력에 좋은 약은 불법이되어 더 이상 아이들에게주지 않는다. 베스는 그약을 안먹으니 금단 증상이 있게 되었고, 몰래 약을 먹다가 들키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그는 감독의 지시에 따라 체스를 할 수 없게 되고 보육원 생활만 하도록 강요 받았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소 자라게 된 베스는 입양 될 수 없어서 보육원에 계속 머물러 있었습니다.
어느날, 고학년 임에도 불구하고 입양이 되었고 수학도 잘하고 공부도 잘했던 베쓰는 새로운 양부모와 함께 양부모의 집으로 갑니다.
어느날 어머니의 심부름에 나갔는데, 체스 리뷰 잡지를보고 체스 토너먼트에 나가고 싶다고 말했지만 계모는 별로 탐탁치 않게 여겼습니다. 베스는 체스 대회에 나갈 5 달러가 없어서 보육원의 샤이벨에게 편지를 보내고 샤이벨은 5 달러를 빌려줍니다. 그러한 첫 번째 체스 토너먼트에서 그는 Queens Gambit 다운에서 1 위를 차지하고 $ 100의 보상을 받았습니다.


이것을보고 계모는 그녀를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좋은 말을 아낌없이 하며 체스로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지원을 시작합니다. 계모와 베스의 관계는 진짜 어머니와 천재의 딸 사이의 관계가됩니다. 


그렇게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고 올라가는 베스는 그녀와 첫 대회에서 만났던 남자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다음 라스베가스에 도착해서 그 남자를 다시 만나게 됩니다. 이 때 베스는 정말 예쁜 여자로 보입니다. 체스는 상대를 이기기위해서 하는 것이였지만 그작은 체스판에서 자신의 손으로 좌지우지 할수있는 것이 체스의 매력이라고 합니다. 대회에 나오기 시작하면서 그녀가 꺽고 싶은건 미국에서 체스를 잘하는 베니 왓츠였지만 베스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US오픈에서 나와 베니왓츠에게 패배합니다......

 

▶ 타운스는 동성애자인가

 

그런데 처음으로 반했던 남자인 D.L타운스(제이콥 포춘 로이드)는 동성애자일 확률이 매우 높은 연출입니다.

드라마에서도 동성애자라는 암시를 주었는데 너무 스리슬쩍 지나가서 갸우뚱하면서 어디서? 라고 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시 한번 잘 보실까요?

 

 

오랜만에 베스를 만난 타운스는 베스를 자기가 사는 방으로 초대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장면에서 방에 침대는 체스판이 올려진 저 침대 1개 뿐입니다. 그리고 나서....

 

룸메이트 로저가 들어옵니다. 일단 드라마적 연출은 모두 계산된 것이니 하나하나 보면, 우선 로저의 티셔츠는 몸매가 잘 드러나게 착 붙은 셔츠입니다. 그리고 앞가슴 단추를 다소 과하게 풀었죠. 그리고 중요한건 표정... 아마도 모두 계산된 연출일 것입니다. 

 

 

 

양엄마랑 베스도 각각 다른 침대를 쓰는데 타운스와 룸메이트 로저는 한침대를 쓴다는 의미로 보입니다. 즉 동성애자라는 암시를 이렇게 하는 것이죠.

 

 

그리고 여기서 서로를 소개할 때 이미 분위기는 야릇해집니다.

 

 

머리 좋은 베스는 이미 알아차립니다. 표정연기 압권이지요.

 

 

그리고 이런차림으로 다시 나타난 로저....혹시라도 관객들이 못알아차릴까봐 연출을 반복하는 이 자상함은 뭐일까요.

 

 

 

 

그리고 시간이 흘러 몇년뒤에 다시 타운스를 만났을 때 타운스는 "혼란스러웠다"고 말합니다.

 

 

자신은 게이인줄 알았는데 베스를 보고 사랑에 빠졌다고 자신이 동성애자가 아니고 여자를 사랑하는 이성애자 인가 하는 혼돈이 온것 같다는 말을 하는 듯 하지만, 외국 드라마 게시판에서는 바이(양성애자)라는 말도 나옵니다.

 

헐리우드도 이미 PC가 점령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드라마나 영화나 이런 영상물에서도 이렇게 소수자에 대한 연출이 나오는걸 보니 사회의 다양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구나 라고 실감합니다.

 

 

이상으로 퀸스갬빗의 줄거리와 베스가 사랑했던 타운스가 동성애자라는 연출이 나왔던 것을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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